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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ks/자기작 프라모델

프라모델 Macross VF-1A - THE FIN DE SIECLE (스크롤 압박주의)

by 귀뚜라미_ 2010. 10. 5.




안뇽하세요 귀'뚤라뮈입니다.



셤기간동안 포스팅못하다가 오늘 겨우 이글로서 10월포스팅을 시작합니다.



10월포스팅을 시작하면서 10월신작도 같이 감상했는데(일부만)


뭐 일단 본거가.. '내동생'과 '심령탐정' 그리고 '바쿠만'입니다.

오징어랑 아이언멘은 아직 대기중 ㅋ

일단 지금까지 본것들은 상당히 흥미롭다고 생각합니다.랄까 얘기가 새고있따.




오늘을 학교 학원제때매 만든 '반 강제적으로 마감된 망작품' 프라모델을 완성해서(한건 몇달전이지만) 올리려고합니다 ㅋ


갠적으로 건담프라모델을 정말 싫어하는데 부원들이 '제발 만화관련된거 만들어라'라길레 '아...알았어..ㅅ...pa'라고 하면서


최근에 가장 감명깊게 본(?) SF작인 마크로스F의 주력전투기를 만드려했더니만... 아니왠걸 없더라구요 ㅋ


그래서 선택한것이 바로 저 VF-1A라는것!


꽤나 저렴한 가격으로 팔고있는데다가 혼자 시크하게 1/42였던가 비율이길레 (나머지는 모두 1/72)

1/35에 가장 가까운 이녀석을 골랐습니다..






받아서 보는순간 이런왠걸

내가 본 초 간지 전투기



는 어디로가고





자...장난?ㅋㅋ


그래서 화가남으로 설명서의 도색이나 무정밑 데칼을 모두 무시해버리기로했다.

뭐 그래도 글씨러던지 몇가지는 따라갈수밖에없지만서도ㅠ ㅋ





제작과정(모든이미지는 클릭하면 원본)

일단 카깃을 도색한다음 기수를 붙여주었다.

그다음에 저 미세한 틈을 퍼티로 치덕치덕해준다음 사포로 갈갈갈 ㅡㅡㅋ

보기에는 더러워도 엄청 반짝반짝~ 매끈매끈!

일단 밑색밑 전체 도작색으로 SEMI GLOSS WHITE를 선택했다.

설명서에서는 유광하얀색을 하라고 써져있지만 그렇게 해버리면 너무 허접해보일거같아서 ㅎ


이리저리해서 본체와 원작에 따르면 다리부분? 여튼 노즐부분. 그리고 꼬리날개까지 제작완료.

이제 허접한 데칼을 버리고 직접 마스킹해줄 차례.ㅋ

꼬리날개쪽은 아예 무늬도 없었다.(맨위사진참조)


연료통과 원래 vf-1j로 들어가야할 포탑(?)도 제작완료, 도색완료 ㅋ



이렇게해서 일단 도색을 마친 전투기를 가조립상태까지 만든다.(본드는 붙이기전)

어쨌든 제작은 했지만, 아직까진 너무 장난감같다. 이래서는 맨위의 샘플사진이랑 다를것이 없다.

아이팟을 신경쓰면 지는거다.






무엇인가 달라졌다는것을 느끼지 못한다면 그건 새빨간 거짓말일것이다.

그렇다. 먹선넣기를 했는데, 유화물감의 러우엔버와 번트엔버를 적절히 섞어 세필로 전통적 과정인'흘러넣기'과정을 거쳤다.

유화물감을쓰면 프라모델 제작시에 어두운곳이나 튀어나온부분을 강조해주는 '셰도잉기법'을 쓰지않아도 상당히 자연스러워지기때문에 먹선넣기용으론 추천이다.

이것으로 비행기 특유의 때묻은 듯한 느낌도 상당히 살려주었다,

하지만 역시 여기저기 붙어있어야할 데칼이 없으니 여전히 뭔가 허전한 느낌이다.



직접 그리거나 마스킹하기가 불가능할 부분들을 모두 데칼로 부쳐주었더니 한층더 푸짐한 감이 든다.

작업과정중 그만 칵핏의 케노피라고하던가 하여튼 클리어부붐이 흐리게 변질되어버렸다.

하지만 애초에 오렌지계열로 덮어버릴 생각이었기때문에 굳이 되살리는과정은 거치지 않았다.


데칼붙이는 과정에서 연료통 좌측의 데칼이 삐뚤어진게 상당히 보기 거슬리지만, 그리 눈에 띄는부분이 아니므로 그냥 나두기로한다.

뭐, 안나둔다고한들 더이상 어떻게 할 방도도 없지만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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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칼의 특성상 결국 플라스틱위에 스티커를 붙여놓은것이나 마찬가지이다.

아무리 소프터로 눌러준다한들 결국엔 튁튁 티어나온것이 눈에 보이기마련인데, 여기서 나는 초기때 해준 마스킹 단차없애기도 할겸 같이 마스킹 자국 없애주는 작업에 들어간다.


하지만 여기서 일이 벌여진다.

일단 방법은


클리어를 뿌려준다 → 2000번에 가까운 사포를 물어적셔 살짝 갈아준다 → 클리어를 뿌려준다 → 2000~ →→→→ 여튼 이과정을 한 4~6번 반복해주면 된다.

마지막에 블루와 블렉컴파운드로 삭삭닦아주는 과정도 있는데

저자는 타미야에서 나온 SEMI GLOSS CLEAR를 사용하기로 했다.

버석버석 갈고닦고하던도중...;;



지금까지는 항상 에나멜계열의 도료를 사용하다가 이번에 처음으로 락카계열을 쓰기 시작했다는걸 잊고는 그만 같은 락카계열인 클리어를 가까이서 세게 불어버린것이다.

결과적으로 연료통부분과 꼬리날게부분. 그리고 여러 기타 부품들의 도색이 망가졌다.






반짝반짝하고 잘 묻어들어간건 좋은데 문제가 생긴것이 보인는가?

맨아래 두사진을 보면 꼬리날개쪽은 녹아내렸고

몸통부분의 안테나뿔중 하나가 새척도중 물에 흘러가버렸다 ㅡㅡ



그러나 결국 이차저차해서 완성하였다!!


 

 

활주로를 만든 방법은 차후에 다시 말하겠지만 일단 젤스톤으로 만들고 유광하얀색을 마스킹하여 선을 만들었다.

모티프는 제목에 올라와있는 '카이설 공군기지'를 구글어스로 찍어서 ..ㅋ

모래로 덮으면 꽤 색이 지기때문에 아스팔트색으로 진행했는데ㅡ 예상보다 너무 안지워져서 마치 활주로가 아스팔트로 만들어진거같다 ,ㅡㅡ;;




마지막날(작품출전 전날) 갑작스런 변덕에 아무런 생각없이 무광 클리어를 뿌려주었다.

나중에 다시 쓸 예정인 이야기진하지만, 모든 모델러에게있어 이 짓거리는 할짓이 못된다.랄까 잘못알고서 하면 만들던 작품을 부숴버릴정도로 화가 치밀어오를것이다.


무광클리어는 왠진몰라도 수분에 엄청나게 약하다.  그날은 장마철이 지난후 장마보다 더많이 비가오던 때고 난 비가 그쳤길래 아무생각없이 밖으로 가져나가서 뿌려댔다.

한 5분있다가 가지러 나가보니 하얀색으로 서리내린듯이 온 기체가 뒤덮여 있는것이다.


난 '어라?'하면서 아무생각없이 사포질을 해줬는데.. 아무일도 안일어나는것이다.


그때 생각났다. '백화현상'이란것을.


백화현상은 지우는것는 원초적으로 불가능하며, 일시적이나 단기간으로 가리는것이 다인 현상이다.

습기가 많으곳에서 무광클리어를 뿌려주거나 충분히 흔들지않은 무광클리어를 뿌려주면 발생하는 건데..

여튼 신너로 목욕을 시켜서 겨우 흔적을 잘 안보이게는 만들었다.


목욕시켜주기전에는 나주 저 빠갛고 까만부분이 모두 하약게 가려서 하나도 안보이는데 우아 ㅡㅡ 욕나..



여튼 이렇게 목욕을 시켜준 모델은 결과적으로 표피가 모두 거북이 등껍질무늬로 구비가 지고 갈라진다.


저 활주로 사진만 봐도 온사방이 그렇게 되어있는것이 보일것이다.

발색도 죽었고 여러가지로 망작이 되어버렸따.



내 실력이 없는것도 있겠지만, 결과적으로 나는 이제 더이상 sf류에 손을 대지 않기로 결심했다.


아래는 우리 학교 선생님 블로그에서 발췌해온 건데, 당시 저자는 축제준비와 진행때문에 하나도 구경을 못해서..ㅋ


다행히도 이선생님은 자칭 오타쿠.라서 여러가지로 이해도가 빨랐다라나뭐라나





애들이 많이 가져온다해놓고는 나혼자 가져왔다 ㅡㅡ ㅋ
그대신 나는 그림하나그리고 남들은 수십,,







이게 우리학교 프라모델부의 현실.

내가 운영했던 중학 프라모델동아리 사진을 올려주고싶지만 어디있는지몰라서 다음이시간으로 미루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