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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로 기타<응?

티스토리-이글루스 키베? 그리고 우리들의 덧글문화.

by 귀뚜라미_ 2011. 8.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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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인지는 그리고 누가 싸우는지는 말 안하겠고, 제 개인적 입장만 밝히겠습니다.










일단 사건을 대충 정리하겠습니다.

첫번째 시초가 된 사건에서 누가 피해자고 누가 가해자인지는 솔직히 판단하기 힘들어요.
여기선 A님과 J님으로 부르겠습니다.

A님의 포스팅에 잘못된 내용이있어서 J님은 그걸 지적하였다.

A님이 J님의 지적을 무시하고는 답을 안단후, 같은 지적이 다른사람에게서 '친절하게(...)' 올라왔다,
A씨는 '친절하게(...)' 받아들였고, J씨는 그 처사에대해 폭발. 바로 욕이 튀어나왔다.

애초에 J씨를 탐탁치 않게 생각하던 A씨는 계속 틱틱대다가 나중에 자신의 태도에 대해서 사과하였다.


여기까진 좋다. J씨의 태도도 문제가 있지만, A씨의 태도도 불손하였다.
그리고 A씨가 사과한건 좋은데, 중요한건 뒤끝이 좋지않았나보다.

이 사건에 대해서 매우 불쾌하게 생각하던 A씨는 (여기서부터는 예상) 여기저기서 평소 J씨가 자기와 같은 주제의 글을쓰는 사람들의 글에다가
저런식으로 덧글을 단다는걸 알아냈고, 이후로 J씨의 뒷담화를 했다고 한다. (J씨 주장)

이를 안 J씨는 몇개월이 지난 지금 자신의 이글루스 블로그에 '타락한 어쩌고저쩌고 A'라는 글로
'저새끼는 필력도 조또없는 병신이 '어쩌고저쩌고 까대는 글을 쓰고는 사과문을 요구하였다.

A씨는 진심인지 아니면 사건을 크게 불리고싶지 않아서인진 몰라도 일단 사과문을 공식적으로 올렸다.

중요한건 키베는 거기서 일어난것.
A씨가 정당하다는 사람들과 J씨가 싸움이 난것이다.

현재 저 포스팅은 덧글차단막(...)때문에 키베는 진행되지않았고, 사람들의 기분도 풀리지 않았다.







여기서부터 내 입장정리이다.

어느글이든 오타나 맞춤법지적은 중요한법이다. 나또한 리뷰글이나 소소하게나마 자막활동도 은근 하고있기에 오타/맞춤법/오역지적은 자주 받고있는편이며
나 또한 그런 글들을 달게 받고있다.
하지만말이다. 그럼에도불구하고 '지적글'이란건 정도가 있기나름이다.



저번에 P 서브컬쳐리뷰 커뮤니티에서 내가 실제로 경험한 사건이다.
보컬로이드의 인카네이션 리뷰글을 올려서 평가덧글을 기다리던도중 이런 덧글을 발견하였다.



 





확실히 오타지적은 필요하다. 오타지적이없는 애리모같은곳은 솔직히 마음에 안든다.
개인적으로 따끔하게 혼내주는 P커뮤니티는 오랫만에 마음에 드는 커뮤니티이다.

하지만 이건 아니지않는가.

남이 열심히 쓴 글에다가 다른 한마디 없이 오타 지적만 해놓는다는건 '병시나 니 글이야 어찌됬든 오타가 눈 에 거슬린다' 라고밖에 안들린다.
저분은 나중에 나보고 성급한 일반화가 어쩌니 과해석하지말라면서 자기가 참는듯한 시츄에이션을 취했지만 더이상 일을 크게 벌리고싶지않았고(애초에 내가 잘못한거고)

솔직히 이번사건도 그런 사건이 아닌가싶다.

A씨는 (왜 님에서 씨로 바뀐거지) 아무런 수고의 한마디없이 오역지적만이 있는 덧글에 대해서 화가났고 (당시   CH3CH2OH섭취 혐의도 있음) 이런 사건이 벌어진거라고 생각한다.
여기서 과연 욕먹어야 할 사람은 누구인가?


솔직히 나는 A씨를 지지하고싶다.
말했다시피 포스팅이든 뭐든 수고를 들인다. 개뻘글에 저딴식으로 지적하는건 뭐라안해도 사람이 몇시간 걸려 쓴 글에다가 저런식의 지적은 기본적으로 글쓴이에대한 예의가 아니지 않은가?

그사람이 뭐 그러고싶어서 그러는것인가. 아니면 개으른건가.

내가 이렇게까지 화내는건 내가 저런일을 당했기때문일수도있다.
어쩌면 이글은 내 개인적 감정이 깃들어져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이게 그런 작고 사소한 문제일까?

이번 사건을 토대로 우리는 일그러진 덧글문화에 대해서 다시한번 생각해봐야 하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