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요
당시 무명작가였던 ‘야마다 노리에’가 실사영화를 위해 쓴 원고
가 원작이다. 말했다시피, 본래 영화를 위해 쓰여진 각본이었는
데, 한 스태프의 권유로 TV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되었다는 재미
있는 일화를 가지고 있는 작품.
스토리
마법연수를 위해 도쿄로 상경한 17세 소녀 ‘가쿠치 유메’. 그녀
자신은 모르지만, 그녀에겐 마법에 대한 강한 잠재능력을 지니
고 있다. 그런 그녀는 도쿄에서 한 달간의 연수과정을 거치면서
여러 사건에 직면한다. 그리고 그런 사건 속에서 그녀는 마법사
에게 있어서 소중한 것은 무엇인가에 대해 고민하게 된다.
평가
앞서 말하지만 본 작품은 능력물이라기보단 일상물에 가깝다.
현대사회의 일본을 배경으로 하는 본 작품에서 마법은 사회의
한 부분으로서 자연스레 녹아있기에, 타 작품처럼 어떤 능력으
로서 받아들여지는 것이 아닌 학문이나 재능적 요소로서 받아
들여진다. ‘마법’이라는 요소를 보고는 ‘마법 베틀물’ 같은 것을
기대하고 이 작품을 접했다가는 실망을 면치 못할 것. 마법연수
를 걸친 정식 마법사만이 ‘정식 의뢰’를 받은 한에서만 마법을
쓸 수 있다는 것이 본 작품의 최대의 특징이자 특이한 면이다.
작품 내 음악적 요소나 CG 등의 퀼리티는 상당히 높게 평가되
고 있다. 허나 처음부터 실사영화를 상정하고 만든 탓인지 유난
히 짧은 스토리와 느릿느릿 한 전개, 등장인물 간의 어정쩡한
관계 등은 보는 이들을 지루하게 만들기도 한다. 주인공들의 갈
등과 성장 과정을 독특한 배경과 요소로 나타낸 것은 좋았으나
여러 방면에서 아쉬운 점이 많아 애니메이션으로서는 좋게 평
가하기 어려운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