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년 일본에서 발매한 ‘모에루 영단어 ~모에땅~’ 영단어장 을 원작으로 만들어진 애니메이션이다. 원작인 영단어장은 종래 의 영단어장 형식을 그대로 고수하면서도 예문 같은 세세한 부 분부터 오덕스러움을 극한까지 끌어올린 덕에 상당한 인기를 끌 었다고 한다. 나중에 경제학이나 일본어등을 다루는 시리즈도 나왔으나, 애니메이션은 영단어장을 기반으로 만들어졌다.
체형이나 성격은 초등학생 같지만 성적은 매우 높은 고등학교 3학년 ‘니지하라 잉크’는 자기가 좋아하는 남학생 ‘테즈카 나오’ 와 함께 같은 대학교에 합격하는 것이 꿈이다. 그러던 와중 마법 왕국 ‘알파 벳’에서 누명을 쓰고 오리가 되어 인간계로 떨어지게 된 ‘아쿠스 쉘더트 엘바이어스’ 와 만나게 되어 얼떨결에 마법소 녀가 되어 나오가 어려워하는 영어공부를 도와주며 덤으로 마 법을 이용해 곤란한 사람들도 돕게 된다.
원작부터가 ‘잉크가 나오와 영어공부 해서 대학가자!’라는 단순 한 스토리기에 결국 애니메이션은 마법소녀물 이라기보단 변신 이 딸려있는 학원물에 가깝다. 스토리 자체가 이러한 탓에 설정 들이 허술한 것을 넘어서서 막장에 치닫는다. 이에 의문을 갖는 잉크의 물음에 아쿠스는 ‘너무 자세한 것까지 알려고 하지 말라’ 라고 답할 정도. 이 작품은 밥 먹듯이 나오는 패러디도 유명하지만, 무엇보다도 서비스신이 많기로 유명한데, 변신을 위해 벗는 것인지 벗기 위 해 변신 하는 것인지 분간이 안가는 변신장면 등은 심의에 걸려 6화는 아예 방송 금지 처분을 받은 전적이 있다. 결과적으로 《모 에땅》이란 작품은 귀여운 로리들을 신이나게 벗기는 뽕빨물에 가깝다고 할 수 있겠다. 다만 ‘니지하라 잉크’의 성우가 유명한 ‘타무라 유카리’라는 것 만 봐도 로리콤들을 겨냥해서 상당히 투자를 많이 했을듯한 퀄 리티를 보이기도 하니 시간 때우기로 가볍게 보기로는 최고의 작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