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일러 주의: 본 글은 『블루 아카이브』메인 스토리 『Vol.5 백화요란 편』 1장의 내용을 다루고 있습니다.아야메가 느꼈을 불가항력적 열등감의 가능성야부키 슈로는 화조풍월부의 괴담가다. 그녀의 화술은 타인의 속마음을 들춰내 심리를 압박한다. 이런 수법 탓에 슈로에게는 ‘유동 분탕’이라는 별명이 붙었다. 분탕의 말에 귀 기울일 필요는 없다. 그렇게 다들 슈로의 말에는 실체가 없다고 여기며 가볍게 넘어간다.하지만 그녀는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양치기 소년이 아니다. 마음속 저편에 숨겨져 있던 진심을 끄집어낼 뿐이다. 그런 슈로가 아야메의 ‘감정본심’을 대변하는 장면이 있다. 아야메가 나구사에게 느낀 비루한 감정. 그리고 최후의 절규.오늘은 이런 정보들을 규합하여 나구사와 아야메의 관계를 유추해 보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