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 추천] Fate/Stay Night (페이트/스테이 나이트), 최고의 명작이자 최악의 망작.
귀뚜라미_2011. 8. 20.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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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츠(ノ-ツ|Notes) 社의 TYPE MOON에서 발매한 비주얼
노벨을 원작으로 제작한 애니메이션 《Fate/Stay Night》
는 평가가 여러 가지로 나뉘는 애매한 작품 중 하나라고 할
수 있다. 주 내용은 손에 넣는 자의 의지를 실현시켜 준다는
‘성배’를 차지하기 위해 7명의 마술사가 ‘세이버·아쳐·랜서·
라이더·캐스터·어쌔신·버서커’라는 군대의 영웅들을
구현화 시킨 존재인 서번트와 계약을 맺고 전쟁을 벌이는
것을 다루고 있다. 실존하는 장소인 일본의 후유카시를 배경
으로 각자의 신념이 부딪히며 전개되는 스토리는 아직까지도
높게 평가되고 있다.
액션이나 음악 등이 매우 고퀼리티로 제작되어 있어서 대작이
라는 느낌을 받을 수 있는데, 특히 이 작품의 오프닝 곡이나
BGM 같은 경우 원작의 음악들을 편곡해서 쓰기 때문에
원작의 분위기를 재현하는데 한몫 하고 있다. 또한, 캐릭터
디자인이 꽤나 매력적이라 그 인기가 식을 줄을 모르는 것도
매력 포인트 중 하나이다.
허나 한 가지 아쉬운 것이라 하면 원작과 미묘하게 어긋나
있는 스토리라고 할 수 있다. 원작자가 관여했음에도 불구
하고 명장면이라고는 추호도 말할 수 없는 장면들이 여러 곳
에서 출몰(?)해대는 건 미스터리다. 당시 전격히메 2006년
2월호에서의 나스 키노코&타케우치 타카시 인터뷰 내용 중
에서 〔‘애니화된 『Fate』, 이 정도라면 괜찮겠지.’라고 할 수
있는 정도의 감수는 했습니다〕 라고 이야기하였다.
결과적으로, 애니메이션 오리지널 스토리인지, 아니면 제작진
과 원작자 간의 허술한 감수인지 애매한 이 스토리는 애니 판
《Fate/Stay Night》가 평생 지니고 가야 할 오점으로 남았다.
허나 그렇다 치더라도 상황에 따라서는 보는 이의 가치관마저
뒤바꿀 수 있을만한 임팩트를 지닌 명작이다.
비록 원작의 발끝에도 못 미친다고 욕을 먹고는 있더라도 봐서
후회할만한 작품이 아니라고 이야기해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