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애니메이션은 2004년 Key사에서 발매한 미연시 《CLANN
AD》를 원작으로 제작되었다. 스토리 분량이 전작인 《Air》의
두 배나 되는 만큼 원작이나 애니메이션이나 마찬가지로 총
두 작품에 걸쳐서 스토리가 전개된다. 그중에서도 오늘 소개
할 1기에 해당하는 《CLANNAD》의 주 내용은 평소 매일 반복
되는 삶에 지루함을 느끼고 있던 불량학생 ‘오카자키 토모야’
가 ‘후루카와 나기사’라는 소녀를 만나 그녀의 꿈인 폐부된 연
극부를 부활시키기 위해 노력해나가는 과정을 다루고 있다.
대작인 만큼 모든 면에서 완벽하다...고 말하고 싶지만 안타깝
게도 몇몇 요소에서 부족한 점이 보이고 있다. 그림체 자체에
서 거부감을 느끼는 사람들도 있으나 그것을 제쳐 두더라도 ‘
도쿄 애니메이션치고는 허술한 작화’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하지만 다행히도 그리 눈에 띄지 않으므로 신경 쓰지 않아도
좋을 것. 또 다른 점으로는 스토리 면에서 원작에서 매우 감동
적이였던 몇몇 스토리를 누락시켜버린 탓에 원작 팬들에게
비판받기도 하였으나 이것은 2기인 《CLANNAD -AFTER STO
RY-》의 이야기이지 1기의 스토리진행은 원작에 밀리지 않을
만큼 훌륭하다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이 작품을 감상한 혹
자는 ‘내가 클라나드를 최고라고 생각하게 된 유는 캐릭터들
의 모에도가 아닌 스토리였다’라고 말하며 그 스토리성의 훌
륭함을 입증해 보였다. 그 외에 주목해야 할 점이라면 작중 중
요한 포지션을 차지한 음악들은 대부분 마에다 쥰이 직접 작
곡한 음악들이며, 이는 훗날 ‘음악만 들어도 눈물이 난다.’라는
평을 들을 정도로 극찬을 받았다는 것.
《CLANNAD》의 가장 큰 주제는 바로 ‘가족’이다. 실로 작중에
서 ‘가족’이 가지는 역할은 매우 크다 할 수 있으며, 2기라고
할 수 있는 《CLANNAD - AFTER STORY-》로 넘어가면 ‘가족’
을 넘어선 ‘인생’에 대해 이야기하는 명작이라 할 수 있다. 주
인공끼리의 단순한 러브스토리가 아닌 만큼 못 본 사람은 꼭
시간을 내서 봐두도록 하자.